제가 처음으로 혼자 해외여행을 다녀오고자 여행지를 선택할 때 가장 큰 조건은 안전이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싱가포르였습니다. 싱가포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치안을 자랑하며 범죄율 역시 매우 낮습니다. 그래서 혼자 저녁에 다녀도 위험한 느낌을 받지 못 했었습니다. 또한 도시가 깨끗하고 쾌적하며 현대적이지만 삭막한 느낌보다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진 경관이 아름다운 국가입니다.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섬나라로 약 5백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도시국가이기도 하여, 싱가포르의 수도는 싱가포르이고 도시가 1곳입니다. 싱가포르는 경제성장이 빠르고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 중 하나로 발전해 왔으며, 아시아 대도시 중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경제 강국인 만큼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비싸답니다. 혼자가도, 가족과 가도, 연인과 가도, 친구와 가도, 여행지에 예민한 사람이어도 만족할 수 있는 싱가포르의 여행 정보와 경험담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싱가포르 여행 가기 전 알아두면 좋을 정보
첫 번째로 싱가포르의 날씨입니다. 연중 내내 기온과 기상 조건이 비슷하기 때문에 언제 가도 여행하기 좋습니다. 그러나 섬나라에 남쪽에 위치하여 대부분 습하고 덥습니다. 연중 내내 기온은 25℃~34℃ 정도로 비슷하지만, 습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니, 적당한 옷차림과 여행 중간 중간 적절한 휴식과 수분보충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일교차가 크고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며, 11월부터 1월까지는 비가 많이 올 가능성이 있으니 계절에 따라 우비, 작은 우산, 가벼운 외투를 준비해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로 싱가포르의 교통입니다. 싱가포르는 지하철 노선이 잘 놓여져 있으며, 지하철역도 깨끗하고 안내표시가 잘 되어 있기에 여행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기 좋습니다. 우리나라 티머니카드처럼 싱가포르에도 이지링크카드가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구매 및 충전하여 다니면 매번 지하철을 탈 때마다 티켓을 구매하거나 동전이 생길 이유가 없어서 정말 편리하답니다. 그리고 싱가포르의 물가가 비싼편이라 혼자서 택시를 타기에 부담스러웠는데 지하철로 모든 여행지를 다 다닐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로는 싱가포르의 숙소입니다. 혼자 여행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나 호스텔이 많으며, 비즈니스 호텔이나 성급이 높은 호텔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나 싱가포르하면 가장 유명한 옥상에 배모양의 루프탑 및 수영장이 있는 마리나배이샌즈호텔은 싱가포르 여행객들이 가장 묵고 싶어하는 호텔이기도 합니다. 저는 아쉽게도 이곳에서 숙박하지는 못 하였지만 루프탑에 있는 바는 투숙객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어서 루프탑에서의 야경을 구경하였습니다.
세계 모든 음식을 만날 수 있는 곳
싱가포르는 다문화적인 도시이기 때문에, 세계 각국의 음식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싱가포르에는 화교인들이 많아 차이나타운이 크게 형성되어 있고, 인도인들이 모여 있는 리틀인디아 거리도 있는데, 이곳의 맛집들이 유명합니다. 여기에서는 로티, 치킨라이스, 차이니즈 핫포크, 차이니즈 카레, 차이니즈 된장요리 등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섬나라인 만큼 해산물도 많이 즐길 수 있는데, 그 중 싱가포르 대표적인 음식으로 칠리크랩이 있습니다. 칠리크랩은 싱가포르 여행 필수코스라고 불릴 만큼 유명한 음식으로, 크랩과 각종 야채, 해산물을 칠리양념에 섞은 음식입니다. 또한 아침식사대용이나 간식으로는 카야토스트가 유명합니다. 실제로 직장인들이 아침식사로 가게에서 카야토스트를 먹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카야토스트는 바삭하게 구운 토스트 사이에 카야잼과 버터를 넣어 만든 간식입니다. 바삭한 식빵 안에 달달한 카야잼과 고소한 버터가 들어가 있으니 맛이 없을 수 없는 음식이랍니다. 이 카야잼은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기념품이기도 하답니다. 이 카야토스트는 따뜻한 커피와 홍차와 궁합이 잘 맞아 여유롭게 아침식사로 꼭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눈이 즐거운 관광지가 많은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다양한 문화가 모여 있어서, 세계를 압축시켜 놓은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도심이 굉장히 쾌적한데 차가운 건물들이 즐비하기 보다 도심 속에 나무와 정원,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도심에 있어서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티버스를 타고 싱가포르 도시를 한 바퀴 돌아도 싱가포르의 다양한 색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싱가포르에서 첫 날 시티버스를 탔던 순간이 가장 행복하고 기억에 남는 순간입니다. 전통적인 시장, 인기있는 관광지와 개성있는 먹거리를 접하고 싶다면 차이나타운, 리틀인디아, 프랑스 캐노피 인, 큰장 전통시장, 가련 가든즈 등을 방문하시면 좋습니다. 싱가포르에는 아시아에 몇 없는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있으며, 근처에 센토사 섬이 있고 루지와 같은 액티브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자연을 즐기고 싶으신 분은 다양한 식생을 만날 수 있는 보타닉 가든, 싱가포르 수족관, 새끼 돌고래 센터를 추천드립니다. 또 싱가포르는 호수나 강이 있어서 낮에는 수륙양용차로 강과 도시를 오가며 싱가포르를 구경할 수 있으며, 밤에는 미니크루즈를 타며 조명에 비친 머라이언 파크 사자상과 높은 건물들로 아름다운 싱가포르의 야경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